홈
학부안내
연극영화학부
연극연기전공
연극연기전공
이웃여자 :
(발딱 일어서며)
정말 밸이 꼴려서 못 듣겠네.
멀쩡한 계집 옆에 두고 우리 마누라, 우리 마누라.
아~그래, 그렇게 저것 없이 죽고, 못살겠으면 같이 따라가서 살지 그래?
평생 외간 남자 쫓아다니다가 마지막까지 서방질로 죽은 년이 그렇게 좋아?
내가 보기에 저승길 갈 사람은 이 양반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야.
첩년 질 하기가 부처님 도기보다 힘들다더니 그 말이 틀린 말이 아니야.
나이 사십이 되도록 양놈들 뒤치다꺼리 해가며 몽은 돈 몽땅 바쳐,
본 마누라 눈치 보면서 때맞춰 보약 달여 먹였지, 철마다
옷 해다 입혔지, 짐승 같은 놈들한테 하루 저녁에 몇 차례를 시달리고 나서도
그 짓 하자고 대들면 나 싫은 내색한 적 한번도 없었어.
내가 그렇게 지성으로 임자 모실 때 그 년은 뭐 했어?
엉뚱한 놈하고 놀아나지 않았느냔 말이야?
그런데 이제 와서 그년 죽어 자빠지니까 뭐, 그 앞에 꼬꾸라져서 살려내라고 통곡을 해?
아이고 원통해가, 내 팔자. 아이고, 아이고.....
댓글 0개
| 엮인글 0개
32개 (1/2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관리자님
1652
관리자님
1076
관리자님
1655
관리자님
1015
관리자님
1304
27
관리자님
1032
관리자님
1054
관리자님
931
관리자님
9305
관리자님
977
관리자님
1467
관리자님
2312
관리자님
1469
관리자님
2424
관리자님
4733
관리자님
1228
관리자님
1510
관리자님
1184
관리자님
1455
관리자님
1249
관리자님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