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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연기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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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지 역사라는것이 제대로 쓰여있는지 확인하고 싶을 뿐이다.
이것봐라 이 역사책에 쓰여있는 우리 어머니는 천하의 독한 악녀 죽어 마땅한 여자 아닌가 말이야
정말 그런가? 죽어서 죽어야 마땅한 여자로 기록된건 아닌가 말이야
이건 또 뭐야? '융'이라 오호라 이건 나에 대한 이야기구나
뭐라고? 성정이 포악하고 글을 읽지 않아 일곱살이 넘어도 글을 꺠우치지 못했다고?
나이 다섯에 칠연시를 지어바친 내가? 겁이 많아 밤에 통싯간에 가질 못하고 허루한날 엄마 치마폭에싸여 살던 내가
성정이 포악하여 궁의 사슴이란 사슴의 눈깔은 대 꼬챙이로다 찌르고 다녔다고?
이따위 엉터리 소설책 쓰는놈 이놈을 당장 거꾸로 매달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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